지금 연애가 두달 정도 됐고 내가 연상이야 


사실 내가 인생을 잠시 던졌던 과거가 있어서 

주변에서 '애인 생기면 그 사람한테 잘 해라' 

'너 과거 알게 되면 너 애인이 고생한다' 이런 얘기를 듣곤 했어 


위법행위를 저지른 건 아니고 바람 핀 것도 아닌 그냥 문란하게 놀고 솔로일 때 남자관계 얽히고 그런 건데 한 1~2년 정도? 그러다 말았음 


남자친구가 날 좋아할 시절에 내 과거를 진짜 많이 물어봤어 

난 그런 거 얘기하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대충 대답하고 말았는데 


사귀고 나니까 계속 묻더라고 


'나는 이런 거 나중에 듣는 거 싫고 지금 다 듣고 싶다. 다른 사람 통해서 누나 과거를 듣게 되면 정말 참을 수 없을 것 같다.' 


고 하길래 감당할 수 있겠냐고 그러면 솔직하게 말하겠다 

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, 걔 과거도 들었어. 


판도라 열 것 없이 그냥 평범한 연애사였는데 나도 진짜 문란하게 논 주제에 내 안에서 허용이 안되는 딱 한가지가 있음 그게 뭐냐면 


남친이 미성년자 때에 첫 경험을 했다는 사실인데<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왜 이해를 못하고 있는지 나도 이해가 안됨... 내가 미성년자 때에 ㅅ스를 안해서 그런지 

미성년자가 ㅅ스를 한다는 사실이 좀 암튼 그래 ㅅㅂ... 

남자친구가 고딩 때 중학생이랑 ㅅ스했다는 것도 개 꽁기함ㅋㅋㅋㅋㅋ 

이거 진짜 번번히 있는 일이고 내 친구들도 다 그래왔는데 왜지 


자꾸만 고딩남친이 중딩 옛 여친이랑 관계하고 있는 모습이 머릿 속에서 영상으로 플레이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 


중요한 건 이걸 내가 사귀기 전에, 얘랑 사귈 마음도 없고 남친도 있던 시절에 들은 거라 뭐 할 말은 없는데 


얘가 요즘에 정말 가끔씩 자기도 모르게 옛 여친들과의 ㅅ스에 대해 이야기 함 ㅅㅂㅋㅋ 연애사도 아니고 ㅅ스얘기를 함 미친새끼가 


뭐 대단한 얘기는 아니고 ㅅ스를 정말 많이 해봤나보다 싶어지는 

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래서 더 현타가 오는 적나라한 말을 함

나는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거든 이전 남자친구들이랑 거의 안해봤고 원나잇을 수십 번 할 수는 없으니까 


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멍청해서 그런 건지 

사람 기분 좆같이 만드는 얘기를 한번 씩 하는데 

정말 짧고 굵은 멘트들이라 내가 듣기 싫어도 갑자기 훅 들어옴 


나는 항상 누구 만나면 그 사람 과거 존나 신경쓰이거든? 

그래서 판도라도 열어보고 별것도 아닌 전 연애사 때문에 혼자 멘탈 깨져서 헤어져도 보고 

그 반대로 상대가 멘탈깨져서 해제당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아예 과거 언급을 안하려고 한단 말이야 


근데 얜 자꾸 얘기를 꺼내서 서로 현타오게 만드니까 미치겠음 

얘도 ㅅㅂ 자기가 듣겠다고 해놓고 내 과거 때문에 멘탈 작살나서 

한동안 정신 못차리다가 요즘엔 좀 괜찮은데 


나는 좀 괜찮아질만 하면 얘가 멍청한 소리 해서 사람 기분을 잡쳐놓으니까 뭘 ㅅㅂ 에휴.. 


헤어져야 하나 싶기도 하고 

계속 이러고 있다보면 무뎌지나 싶기도 하고.... 


이럴 때에는 대체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이 괜찮아질까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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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욱이네1